마음이 중요합니다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것을 표현해야 하는 게 있는가 하면 표현하지 않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좋고 선한 것은 표현해야 합니다. 사랑, 기쁨, 감사, 칭찬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반면에 악하고 더러운 것은 표현하면 안 됩니다. 미움, 시기, 불편, 낙심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은혜를 받은 사람들의 감사 표현을 기다리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모르셔서가 아닙니다. 그 마음을 표현해주길 기다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그 마음이 누가복음 17장에 기록된 나병 환자를 치료하신 사건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고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와 감사하지 않은 아홉 명의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을 나타내셨거든요.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이심으로 인간의 죄를 없애신 하나님의 은혜, 죽은 자를 사흘 만에 부활시키시면서 그를 믿는 자에게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 광야 인생길에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함께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 이 땅에서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가장 좋은 것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은혜 등 받은 모든 은혜에 감사한 마음은 물론 그 감사를 표현하고 있는지요? 감사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많습니다만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답니다. 표현이 중요합니다. 주님도 그 표현을 기다리고 계셨음을 잊지 마십시오.

표현하십시오. 그 표현에 주님이 기뻐하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