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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구세군이 시작된 지 1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또한 한국 구세군이 시작된지 97주년이 되기도 합니다. 윌리엄 부스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감리교의 부록인 한 교파에 불과했을 겁니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활동을 통하여 구세군이 전 세계에 약 110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구세군 창립자 주일입니다. 윌리엄 부스가 1865년 7월 2일 저녁에 집회를 인도하면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님의 행복을 나눠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유명한 말이 ‘나는 나의 사명을 발견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구세군을 세웠습니다.

비전과 행복을 모르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사람이 구세군인들입니다. 구세운의 성도을은 하나님과 세상을 향한 꿈과 소망, 보여주는 믿음이 필요 합니다. 그런데 이 특징을 잃어버려 가고 있습니다.

구세군의 특징을 몇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주의 은혜를 마음껏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곳 하나님의 승리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없는 사람은 주의 은혜를 자랑하지 못합니다. 주의 십자가의 승리의 경험이 없는 사람은 방황하는 사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군복입니다. 구세군의 군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돕는 자의 표시입니다. 불이나면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신앙의 방황과 삶의 상실은 구세군 군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함으로 그리스도를 찾고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군복을 입은 사람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거욱한 삶은 실재적인 영적 전쟁입니다. 부자가 되었든지 가난한 사람이든지, 나이가 어리든지 노년이 되셨든지 거룩한 삶, 성결의 생활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넷째, 구세군의 특징은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구세군의 특징은 국제적으로 하나입니다. 세상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갈라지고, 찢어져서는 안됩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같은 말씀을 가지고 주의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사명을 감당해아 합니다.

여섯째, 구세군의 특징은 또 다른 사람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구세군의 특징은 간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거자가 되어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이런 몇 가지의 특징을 구세군의 특징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구세군 정신(the Army spirit)이라고 말합니다.

각 교단마다 그 특징이 있습니다. 장로교는 예배가 있고, 성결교는 거룩한 삶이 있으며, 감리교는 겸손이 있고 구세군에는 봉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이런 주체성들이 모두 없어 졌습니다. 모든 교회가 같습니다. 특징도 없고, 정신도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구세군은 구세군으로서의 그 특징을 보여 줘야 합니다. 구세군은 감추는 교단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드러내 놓는 교단입니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의 호소들 듣고,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폭군이나 훼방자를 용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도움의 손길과 동행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필요자가 되라는 겁니다.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는 구세군을 세우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윌리엄 부스는 훈련을 받은 신학자가 아닙니다. 어떤 학문적인 분석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유용한 신학이나 실천들을 응용하거나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1. 그러나 그의 모든 신앙고백의 배경은 성경(구원)과 구제입니다. 윌리엄 부스는 철처한 성서주의자입니다. 성서를 읽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어떻게 일하시는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윌리엄 부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성경은 성도들이 기도와 예배, 참된 생활을 해 나가도록 돕고 인도하기에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성경은 신앙 생활의 지표입니다. 구원의 헌장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뭘 원하시는지를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윌리엄 부스는 1849년 12월6일에 ‘나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나는 서약한다’고 하여 6가지의 항목으로 기록했습니다. 첫째, 나는 매일 아침에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개인기도 시간에 충분할 만큼 일찍 일어나겠다(7시20분 전). 둘째, 나는 죄를 지을 수 있는 잘못된 잡담들을 될 수 있으면 피하겠다. 셋째, 나는 세상과 나를 따르는 직장 동료들, 특히 나를 험담하는 친구들에게 어린양의 피처럼 온순하고, 열심 있는 제자로 살며, 또한 진실한 말과 권면으로 영혼에 대한 권면을 하도록 하겠다. 넷째, 나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4장 이상 읽겠다. 다섯째, 나는 하나님을 향한 더 가까운 생활을 하며, 마음의 성결을 힘쓰고 하나님의 사역에 열심을 다한다. 여섯째, 나는 이것을 매일 또는 한 주일에 두 번씩은 꼭 읽을 것이다. ‘주여 나를 도우소서, 자신을 극복하는 믿음을 가지고, 나 자신을 세상의 구속주의 사랑의 포로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아멘 윌리엄 부스. ‘나는 나 자신의 연약함을 느낀다.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이런 결심을 지킬 수 없다. 주님이 나의 죄 많은 영혼에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기도했습니다.

2. 윌리엄 부스의 생각은 영혼 구원에 있습니다. 윌리엄 부스의 구원에 대한 체험은 “행복”(happiness)“입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전당포에 도제(부모가 생활비를 받고 대신에 자녀들 일꾼으로 보내는 것)보내 집니다. 어린나이에 주를 위한 행복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며, 어떻게 영광을 돌려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고백이 윌리엄 부스에게 구원에 대한 확신과 감사, 행복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로, 어떤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 고백이 나를 진정한 하나님의 몸된 교회로 만들어 가는 겁니다.

윌리엄 부스가 1904년 6월 24일 에드워드 7세(King Edward Ⅶ)의 초청으로 버킹검 궁전을 방문하게 됩니다. 왕이 윌리엄 부스에게 좋은 글을 하나 부탁을 했습니다. 그때 윌리엄 부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어떤 사람의 야망은 예술에 있고,
어떤 사람의 야망은 명예에 있고,
어떤 사람의 욕망은 물질에 있다.
나의 야망은 사람들의 영혼에 있다.

윌리엄 부스는 영혼 구원의 열망으로 영혼을 씻기고(soap), 먹이고(soup), 구원(salvation)시켜야 한다는 것을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바로 이런 행동을 통하여 영혼들을 돌보고 주께로 인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가득찬 기쁨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윌리엄 부스의 행복의 신앙고백이요, 저와 여러분의 행복한 고백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붙잡혔습니다. 이제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게 됩니다. 의심스러웠습니다. 혹시 내가 개죽음 당하는 것이 아닌가? 진정 믿음을 향한 죽음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냈습니다. 과연 예수가 당신입니까?

그때 주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증거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통하여 행복을 가져야 합니다. 나로 인하여 가진 모든 고통과 한숨과 눈물이 씻겨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 나라의 현재를 이루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영혼구원에 대한 야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교회가 행복을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쁨을 이루고, 은혜를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3. 구세군의 원리는 돕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구세군인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구세군이 되기 전에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세상엔 지금 나보다 더 가난하고, 방황하는 사람이 있음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구세군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싸움입니다.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행복을 경험하지 못하고, 늘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고, 죄와 싸울 수 있는 진정한 군대가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3절에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예수를 위하여 행복하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실족한 자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구원해 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우는 여성이 있다면 나는 싸우리라, 굶주린 어린이들이 거리에 있다면, 술주정뱅이들이 있다면, 거리에 가난한 소녀가 방황하고 있는 한, 하나님의 빛이 없이 한 영혼이 남아있는 한, 나는 싸우리라, 끝까지 싸우리라.


이제 우리 진주 구세군 교회가 구세군 창립자 윌리엄 부스의 정신을 물려 받아야 합니다. 구원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의 불을 받아야 합니다. 구제와 봉사의 불을 물려받아야 합니다.

우리 진주 구세군 교회가 영혼 구원을 위한 센터, 기쁨을 제공하는 센터, 사람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저와 여러분이 모든 사람의 필요를 채울수 있는 돕는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주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이것이 여러분의 삶에 큰 기둥이 되어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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