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 언제든지 항상 반대파는 있게 마련입니다. 무엇이든지 일단 반대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이 있어도 일단 자기의 사고를 거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좋은 생각이 반대 아닌 반대에 부딪혀 사장(死藏)되어 버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반대 아닌 반대가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 의하여 제동이 걸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냥 말 한마디 못하고 없었던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회의를 합니다. 어떤 의견을 나눕니다. 대화를 나눕니다. 그 대화의 장소에는 항상 모두를 위한 의논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내 의견이 다른 사람의 공통적인 견해에 밀렸다고 해도 기분이 나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보다 더 좋은 생각들이 오고가기 때문입니다. 한 생각이 나오면 거기에 반대 하는 생각이 나옵니다. 반대하는 생각이 나왔다고 없었던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생각이 더 교정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반대를 해도 하나님의 정의의 역사는 움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내 생각는 하나님의 정의가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때에 맡기는 겁니다. 흐름에 맡기는 겁니다. 하나님이 진행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다리는 겁니다.

사도행전 5장에는 참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과 백성들이 기도하고 전도하여 한 번에 3천명, 5천명씩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병자들이 치료함을 받습니다. 더 기가 막힌 사실은 주의 성령을 속이는 사람들은 사도들의 발 앞에서 죽어 나갑니다.

이런 모습들을 본 사람들은 두려움 반, 놀라움 반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기쁨과 환호성이었겠죠. 더 신이 난 기독교인들은 여기 저기 소문을 냅니다. “와 보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세요”, “병자가 고침을 받았습니다”, “귀신들이 물러갔습니다” “신기한 일들이 나타납니다”

베드로가 길거리를 지나갈 때면 사람들이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자신의 병에 닿으면 낳을 것이라는 생각에 길거리는 난리가 났습니다. 서로들 먼저 베드로 앞에 설려고 다툼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쉬지 않고 물밀 듯이 사도들 앞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 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일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5:17에 “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된다는 겁니다. 있을 수가 없는 일이 일어나면 곤란합니다. 결국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이 옥에 가두어 심문을 하려고 옥문을 열어 보니까 지난밤에 가두어 두었던 베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옥문은 그대로 인데 사람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여러분은 이런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귀신이 곡할 노릇이 아니라 주의 은혜입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좋은 나쁜 일이 생길 순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 간 적 없었습니까? 주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럼 좋은 일이 분명히 생겨야 하는데, 안된 일이 있었죠? ‘그럴 수가 있냐’고 혹시 땅바닥을 친 적은 없었습니까? 주님의 은혜입니다.

1. 하나님의 역사는 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은 쉼이 없습니다. 핍박이 있어도 하나님은 그 사역을 쉬지 아니하십니다. 복과 은혜가 넘쳐도 하나님의 역사는 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맛본 사람은 그 맛을 또 경험하려고 은혜의 사모함을 쉬지 않습니다.

핍박이 기적으로 바뀌는 역사를 여러분은 보고 계십니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옥문을 풀어 주셔서 다시 나와 늘 하던 대로 복음을 증거 합니다. 22절에 말씀을 보세요. “22 관속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말하여 23 가로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킨 사람들이 문에 섰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현상이 발생을 한 것입니다. 26절에 베드로와 그 복음 전하는 사람들을 다시 잡아 왔습니다. 그리고 엄명을 내립니다.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하고 엄금하였다고 공갈을 칩니다.

그런데 여러분. 베드로를 보세요. 그 앞에서 서서 담대하게 하나님의 복음을 다시 증거 하는 겁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구주이심을 본 증인이 어떻게 거짓 증거 하겠느냐는 겁니다. 증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쯤하면 죽었지 않을까요? 만약에 여러분 같았으면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베드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랐습니다. 내 생각이나, 내 주장이나 의견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담대히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33절을 보세요. “33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사태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벼랑에, 절망의 벼랑에 좌절과 두려움의 끝에 서게 되었습니다. 비록 담대하게 주의 말씀을 전했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두려움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코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을 책임져 주십니다. 죽음의 끝에서도 지키시는 주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살까 염려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드리기를 힘쓰는 사람은 하나님이 좋은 길을 열어 주실 겁니다.

2. 낚시의 교훈을 아세요? 낚시하는 사람들이 낚시하러 가서 놀면 고기를 잡습니까? 못 잡습니까? 절대 못잡습니다. 잡으려고 하지 않는데 어떻게 고기를 잡을 수 있겠습니까?

군우들과 함께 낚시를 갔습니다. 해 질녘에 배를 타고 방파제를 향했습니다. 난생 처음 낚시를 만져 보았습니다. 부교님들과 정교님들이 낚시를 하나 마련해 줬습니다. 그래서 아주 멋있게, 폼나게 낚시를 던졌습니다. 그런데 두 번쯤 낚시를 던졌나요?

그런데 자꾸 낚시줄이 짧아 지더라구요. 캄캄해서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있다가 보니, 아 글쎄 낚시줄이 꼬여져 있는 겁니다. 몇 번씩 묶어져 있었습니다. 낚시줄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죠. “정교님, 낚시 줄이 꼬였는데요” 정교님이 제 낚시줄을 푸느라고 한 30분쯤 시간을 지체를 했습니다. 그리고 풀어진 낚시를 가지고 또 폼나게 던졌습니다. 그런데 던지자 마자 또 낚시 줄이 얽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 혼자 방파제 저 끝으로 꼬인 낚시줄을 들고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부교님이 오시더니 “사관님 뭐하세요?” “낚시줄이 꼬여서....” 또 부교님이 제 낚시줄을 푸느라고 약 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문가들이 제 낚시줄을 풀기 위하여 두 사람이 한 시간 반을 보냈습니다.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에 바닷가에 친교를 하러 갔습니다. 세 부류로 나누었죠. 잡사(고기를 잡는 사람), 요리사(음식, 잡아온 고기를 요리하는 사람), 먹사(잡아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

갑자기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겁니다. 왜 그런가? 고기가 없나? 옆에 보니까 한 부교님이 찌가 잘못되어서 낚시를 고치고 있는 중입니다. 참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한 분은 고기를 잡다가 낚시 줄이 끊어 져서 돌아서서 계속 낚시의 줄을 바꾸고 있는 겁니다. 한 분은 포인트를 찾는다며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쉬는 동안에도 고기는 여전히 물속을 다닙니다. 왜 고기를 못잡습니까? 잡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낚싯대를 손보는 그 순간에도 여전히 고기는 물속으로 다닙니다. 우리가 낚시를 멈추는 만큼 고기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은 적은 겁니다.

요리사를 위하여 잡사는 쉬지 않아야 합니다. 먹사를 위하여 요리사는 먹게 하는 것을 쉬지 않아야 합니다. 먹사는 요리사와 잡사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기쁨과 즐거움으로 먹어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멈추면 요리와 먹는 것이 멈춰버리고 맙니다. 고기를 잡지 않고 먹는 순간에도 고기는 물에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든지 낚시를 물에 던지면 고기는 잡히는 겁니다.

초보는 배워야 합니다. 전문가가 고기 잡는 일을 방해해선 안됩니다. 전문가는 전문가의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쉬지 않아야 고기를 잡아 먹사와 요리사를 기쁘게 하는 겁니다.

42절을 보세요. “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교회가 부흥되는 비결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분명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쉬지 않는 겁니다. 뭘 쉬지 않는다구요? 어디에 있든지 예수가 그리스도라 가르치는 것과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교회의 부흥은 전도와 가르침을 쉬지 않는 겁니다. 멈추는 순간 교회 성장은 끝납니다. 멈추는 순간 부흥의 열정이 식어 버립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불길로 우리 교회의 부흥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멈추지 마세요. 안 된다고 포기하기 마세요. 나는 초보니까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지 마세요. 오늘 우리 진주 구세군 교회가 주의 은혜로 부흥하고, 성령의 은혜로 기쁨이 넘치고, 주의 사랑으로 풍성한 은혜가 넘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도를 쉬지 않는 교회, 기도를 쉬지 않는 교회, 친교와 교제를 쉬지 아니하는교회의 성도들이 되어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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