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가운데 여러분은 어떤 소신과 비전을 가지고 살아 왔습니까?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돌이켜 보는 일이 참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출세하고, 어떤 시점에 와 있습니다.

자녀들이 성숙하여 학교에 가고, 대학에 가고, 결혼을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내가 신경 써 줄 것이 없습니다. 집에 들어가기도 그렇습니다. 특히 날 반겨줄 사람도 있지 않습니다. 늘 보던 아내가 늘 하던 인상으로 날 대합니다.

차라리 친구들하고, 직장 동료들하고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를 궁리합니다. 그리고 다시 아침이 되면 부스스한 몸을 일으켜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도 자꾸 반복이 되면 귀찮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져 가는 존재가 되는 시점에 서 있게 됩니다.

반기는 사람도 없습니다. 나를 밀어주는 사람도 보이질 않습니다. 좋아한다고 따르는 사람도 없습니다. 뭔가를 부탁하는 사람도 없어집니다. 그럴 때 비로소 사람들은 ‘아, 내가 늙었나 보다’라고 느끼기 시작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두 가지 형태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계발하기 위하여 잠을 줄입니다. 여가를 줄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식과 재능, 건강과 정신을 가다듬습니다. 더 보람된 인생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만, 자기 자신의 계발보다는 사람들을 찾으러 다닙니다. 자기의 편을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건강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병드는 줄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안되면 큰소리를 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의견이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시대는 능력 있는 사람을 요구하는 시대입니다 능력이 뭡니까? 능력은 성취의 마음입니다. 자신 안에 잠재된 힘입니다. 경험과 실제적 힘을 말합니다. 어떤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힘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말을 능력이라고 합니다. 사람이나 사물들이 잠재적인 가능성을 포함한 힘입니다. 어떤 일을 해내거나 어떤 상태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런 힘은 자신을 더욱 성숙시키는 통로입니다. 정말 필요한 때, 긴급한 때, 위험한 때 자신을 대비시키고, 자신을 세우는 중요한 기둥이 되는 겁니다. 대비책이 없는 사람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비책이 없는 사업체, 기관 단체는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여기 하나님의 말씀을 보세요. 가장 위태로운 인생의 시점에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세워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오늘 죽어도 주님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사람으로나 신앙의 모습으로 바로 설 수 있는 대책의 방법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1. 지금의 자신을 분석해 보세요. 1절에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직역하면 '나의 몸과 행실이 입술과 함께 죄를 짓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겠다'는 말입니다.

뭘 보호합니까? 자신의 삶에 베어 있는 하나님을 향한 삶의 모습들을 보호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도 자신의 삶을 절제하고,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자신을 부정하고, 성숙시키고, 말씀으로 순종하게 하는 작업이 보통 힘이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않기를' 훈련합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입술로 고백해야 함에도 그 절제함이 얼마나 힘든지 3절에 '화가 난다'고 표현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큰소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이 없어도 그것이 정당하다면 당연히 지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다는 것은 세계를 얻는 것입니다. 참된 지식과 지혜를 얻는 것입니다. 삶의 윤택함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세상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돈과 명예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고백하는 말이 ‘나로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그 자리에서 어느 누구도 강함과 부와 권세를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에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돌아보세요. 학생 때 공부 잘했죠? 대학 다닐 때 인기 많았죠? 직장에 있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죠? 자녀들이 공부 잘하죠? 건강하죠? 대학 갔죠? 결혼했죠? 지금 명예 얻었죠?

그런데 왜 이렇게 허전하죠? 만족함이 없네요. 지금까지 뼈 빠지게 살아온 날들이 유수와 같네요. 뿌듯한 마음보다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 것인가? 에 대한 두려움이 더 앞서지 않습니까?

주님 앞에 여러분의 연약함을 고백하세요. 5절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아무리 수고해도 그것이 하나님 손바닥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바라고 재물을 쌓아도 그거 누구 것이 되는지 모릅니다. 지금 여러분 모아 보아두세요. 그래서 남좋은일 시켜 보세요. 이제 내가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낫지...... .

2. 많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 얼마나 만족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일생을 생각해 보세요. 늘 대책 속에서 살아왔지 않았습니까? 그 많고 많은 생명 중에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늘 최선책으로 살아 왔죠? 어떤 옷 입을까? 제일 비싼 옷 입지 못하기에 그 다음것을 생각해 왔죠. 어떤 학교 갈까? 고민하다가 제일 좋은 학교를 선택하지 못하고 그 다음, 그 다음을 생각해 왔죠. 어떤 아내 어떤 남편 감을 고를까 고민 고민하다가 고르고 고른 것이 지금 아내요 남편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속만 상하게 하는지요. 좋은 직장 나만 들어오라고 문열려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지금 이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내 일생은 아무 것도 없어야 합니다. 보람찬 인생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많은 대책을 세우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허약해지고, 명예도 멀어지는 순간에 사람들도 떠나고, 자식들도 출가하고, 텅빈 둥지 안에서 여러분은 또 어떤 선택을 해야만 합니까?

경제문제, 자녀문제, 부부문제, 직장의 문제, 승진하는 문제 지금 그 문제들이 어떻게 되어 갑니까?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세요. 하나님께 여러분의 대책을 호소하세요.

3. 지금 종말을 경험하세요. 지금 내 앞에 고백할 수 있는 한 가지의 말이 있습니다. 7절에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고백입니다. 주님을 향한 소망이 우리의 마지막의 삶을 지켜주십니다.

연약함, 두려움, 거짓, 그리고 큰소리 치는 것들 하나님 앞에서 버리세요. 이제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는 사람, 바랄 것이 있다면 주를 향한 소망이 저와 여러분을 살립니다. 떳떳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죽더라도 후회 없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고백을 보세요. 10절에 “하나님의 손이 치시면 나는 죽습니다.” 죄악을 징계하면 부귀 영화도 좀먹듯이 없어집니다. 죽기 전까지 건강을 지키시고 회복시켜 달라고 고백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나의 고백을 들으시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대책과 희망의 결과가 되셔야 합니다. 주님께 모든 희망이 있는 사람이 진정한 종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두 뒤로하세요. 좋은일, 나쁜 일, 슬픈 일, 모두 뒤로 미루세요. 그리고 하나님 앞에 지금 나 혼자 종말을 맞이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 결과가 어떻게 될것인가를 생각하세요. 셋째, 지금 내 중심을 하나님께 두세요.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인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사관의 것도 아닙니다. 큰 교회의 목사의 것도 아닙니다. 장관이나, 높은 사람의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종말을 지금 얼굴에 맞듯이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종말 앞에 지금 자신의 대책을 버리고 그리스도 앞에 설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대책으로 살아가십니까? 어떤 소망으로 살아가십니까? 올해 이 끝에 아직 해결 보지 못한 것들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그 대책을 간구하세요. 그리고 맡기세요.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라는 고백이 여러분의 희망의 고백, 신앙과 삶의 고백, 평생 좌우명이 되어지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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