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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한 해에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과 직장, 자녀들 위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작년 한 해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시고, 여러모로 애써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저곳에서 몸을 사르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각 부서 마다 열심히 함께 노력한 결과 참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전도의 눈이 열리고, 기도의 모습들이 보이고, 많은 것을 느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학생, 청년, 레포츠 클럽, 가정단, 남선교회, 찬양대등 모든 부서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함으로 이렇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형성할 수 있는 구원의 공간을 이룰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러분이 있는 그곳에서 합력하여 서로 도우며, 고민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 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작년은 세상 적으로 보면 참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하여 대출을 받고, 임시 변통하려다가 보니까 카드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동나는 사건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취업이 두려운 대학생들을 졸업하기를 주저하여 휴학사태가 나타났습니다. 이민, 유학의 붐이 일기도 했습니다.

태풍 매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목숨과 재산을 잃었습니다. 아직도 그들의 삶의 현장은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허리띠를 조이고, 절약하며 살려는 사람들의 몸부림을 처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2004년을 더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2004년에는 좀 낫겠지, 2004년에는 뭔가가 대책이 나오겠지, 2004년에는 사업이 더 잘되겠지 하는 바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믿음으로 서려는 노력들이 우선되었던 지난해는 우리에게 그런 저런 걱정들을 믿음의 노력과 열심으로 가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어려운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열심히 고통을 잊게 했습니다. 눈물과 한숨을 잊게 했습니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세상적인 형편으로는 울 수밖에 없었지만 믿음의 열심이, 봉사와 기도, 교체와 찬송의 열심이 우리를 이기게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2004년은 희망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그 열매로 확인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송구영신 예배에 2004년은 공포의 해가 아니라 두 천사 미가엘과 가브리엘 천사가 지키시는 해로 만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어느 무엇도 우리를 넘어 뜨릴수 없는 하나님의 도성에 거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점령하기 시작 합니다. 그 소문을 들은 나라들의 반응이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친하려고 합니다. 어떤 나라들은 이스라엘의 강함을 보고 무서워서 혼자 덤빌 수 없어 여러나라가 연합하여 동맹국으로 덤비기도 합니다.

기브온의 족속들은 이스라엘과 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의 신이시다. 그 신이 지키는 나라는 분명히 잘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은 당연한 축복의 길이라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있는 다섯 나라는 달랐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과 친한 기브온을 혼내주자’고 다짐을 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기브온의 사람들은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통하여 승리를 맛보게 하십니다. 다섯왕과 싸우는 여호수아를 보세요. 얼마나 담대한 능력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깨서 그 다섯 족속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셨다는 언약을 들은 이스라엘은 담대하게 싸웁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상대의 동맹연합군들의 기세가 등등한지 해가 지기 전에 싸움이 끝나질 않았습니다. 큰일입니다. 해가 지면 이스라엘일 질 것이 뻔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는 중입니다. 지리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개들도 자기 구역에서는 50%를 이기고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스라엘에게 처음 보는 지역에서 밤을 맞이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전멸입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이기게 하신다고 했는데...... . 하나님이 분명히 우리의 손에 그들을 붙이신다고 했는데...... . 하나님이 분명히 우리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했는데...... . 그 확신이 여호수아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면전에서 외칩니다. “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이 외침에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이 외침에 하나님은 천지의 조건을 바꾸십니다. 이 외침에 하나님께서 금기의 질서를 깨셨습니다.

해가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않았다고 13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강해 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제 주님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시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발견하세요.

1. 믿음의 해가지지 않는 능력을 소유하세요. 확신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 왜 그럴까? 생각해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음을 세울 수 없이 늘 오는 환경에 의해서 쓰러지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또 쓰러지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 늘 이렇게 타령만 하다가 지쳐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꾸준한 맛이 없습니다. 1년 365일이면 그 반 180일은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짐하다가 허비해 버리고 맙니다. 그럴수가 있냐고 한탄만 하다가 한 세월 모두 보내 버립니다. 1년 신앙의 기상도를 보면 늘 비오거나, 흐리거나. 폭풍우입니다. 어쩌다 하루 이틀 정도만 반짝 합니다. 언제요? 기도회 하는 날, 부흥회 하는 날...... .

2004년이 하나님 앞에 늘 푸른 날 되시기 바랍니다. 늘 화창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흐릴려고 하다가도 찬송 한 마디에 시원한 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전야가 되려고 하면 기도 한 번에 그 모든 것들이 물러가는 역사가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늘 싱글 벙글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얻어 맞았지만 그래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한 해가 되어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주여! 외치다가 응답받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선포(신앙고백)의 해가지지 않는 입술을 소유하세요. 입만 열면 짜증내는 사람 있습니다. 입만 열면 공포의 대상인 사람이 있습니다. 왔다하면 태풍 매미 만나듯이 대피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빚쟁이 보면 피하듯이 “없다고 그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괘씸해서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작정하여 덤비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망하는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안 되는 줄 알면서 너죽고 나살자 하는 사람 있습니다. 8절을 보세요.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당하지 못하면서 덤비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제일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늘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기다려 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왠지 밥 한 번 사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말 한 번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은 만나는 사람마다. “살롬”입니다. 축복을 외칩니다. 사랑을 외칩니다. 그 사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모릅니다. 늘 싱글 벙글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아십니까? 지금 이 기쁨이 어떻게 주어진 줄 아십니까? 입만 벌리면 예수 자랑이요, 하나님이 복 주시는 간증이 넘치는 겁니다.

올 한 해 자랑이 넘치시기 바랍니다. 세상자랑, 그 뒷 배경에 하나님의 축복과 동행, 인도하심과 보장의 역사를 자랑하시는 한 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3. 몸된 교회를 지키는 그 열심이 지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세요. 제가 출석부를 보았습니다. 눈 표가 된 분을 봅니다다. 징검다리 신앙도 봅니다. 가랑이가 어떻게 될까봐 겁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빈 공란을 세는 것이 더 빠를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인으로서 이렇게 출석하고도 살아가는 것이 기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변함 없으신 분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분은 교회 출석해서 앉아 있는 것 보면 무슨일 생겼는지 알 사람도 있습니다.

올 한 해 주일 성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주시마 작정한 날에 주님의 눈에 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90명 모이길 했습니다. 그런데 모일만 하면 빠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빠져도 한 두 사람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한 주일에 보통 10-17,8명씩 결석을 해 버립니다. 그래서 평균 출석율을 정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리를 지키세요. 그리고 “사관님, 우리영문 부흥한 다고요?”하고 비웃는 사람있습니다. 오늘 이 설교를 보고 듣는 여러분, 여기 빈 자리는 출석하지 못해서 동영상으로 설교를 시청하는 여러분의 자리입니다.

올 한 해 신앙의 해를 지게 해선 안됩니다. 올 한 해 신앙의 흐린 날이 있어선 안됩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외 걱정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한 해 천군과 천사가 보좌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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