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동영상보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가 감각 기관을 통해서 주위의 대상에 느끼고 있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과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이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인식되고 판단되고 결정됩니다.

심리적으로 어떤 자극을 받았느냐, 어떤 환경에서 행동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마다 경험된 내용이 다릅니다. 어떤 것을 알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떤 생활환경에 적응하는 형태로 작용합니다.

목욕탕에 갔습니다. 탕에 들어가면 어떤 사람은 물이 뜨거워 죽겠는데 물의 온도를 높이기 위하여 뜨거운 물을 계속 틀어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맵고 짜고, 덥고, 추운 감각이 각각 다릅니다. 어떤 특정한 자극을 선택하여 반응하게 해 보면 그곳에 관심이 쏠리게 되고 그 강도에 따라 갖가지 느끼는 현상들이 다릅니다.

그림 전시장에 가 봅니다. 어떤 그림은 정말 사진처럼 똑 같이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어떤 그림은 똑 같진 않지만 작가의 감정과 사상이 많이 담겨져 있는 그림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그림은 화가가 이름을 붙여 놓지 않으면 도대체 어떤 그림인지를 구분 할 수 없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화가가 파블로 피카소입니다.

그의 그림을 한 번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그림을 보세요. 두 사람 같기도 하고, 도대체 이 사람이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자는 건지, 음악 감상을 하는 건지....... .다음 그림을 잘 보세요. 사람인지, 어떤 형태를 그려 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제목이 [만도린을 연주하는 소녀]입니다.

이 그림을 가만히 보면 초등학교 다니는 학생들보다도 더 못 그린 그림 아닙니까? 아주 희한한 그림을 그린 자녀들에게 ‘뭘 그렸니?’하고 물으면 ‘엄마’, ‘아빠’, 또는 좋아하는 동물이나 물건을 그려놓고 이름을 붙여주는 모습을 봅니다. 어른들이 보면 말도 안되는 그림을 그려놓고 말이죠.

다음 그림을 잘 보세요. 이 그림은 제목이 뭔지 아십니까? [포용 또는 폭력]입니다. 화가 자신도 그려놓고 보니까 뭔지 잘 모르겠는거죠. 어떻게 보면 싸우는 것 같고, 또 어떻게 보면 부둥켜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앳다 모르겠다. 두 가지 제목을 다 붙이자는 생각을 한 것이죠.

어떤 심리학책을 봤습니다. 거기에 지각(知覺)이라는 단원이 있습니다. 지각은 감각을 통하여 물건이나 형태를 인식하고 경험하는 결과를 말합니다. 지각의 형태는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환경에서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감각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극의 형태입니다. 외부에서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살피는 겁니다. 시각적인 것도 있습니다. 후각, 촉각, 청각등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느끼는 결과들이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뚜렷한 말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접근성, 유사성, 조직화, 운동성, 연속성 등으로 표현을 합니다. 지각의 현상에는 눈으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검은색과 흰색을 동시에 보면 우리 눈에는 그것이 회색으로 보입니다. 어떤 원색적인 색을 한참보고 있다가 그 것을 치우면 여전히 눈에 그 모양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착시(錯視)현상이 있습니다. 안 그런데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정말 그런데 안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그런 실제적인 것들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화살표) 어느 것이 더 길게 느껴지십니까? a요? b요? 아니오. 둘이 모두 길이가 같습니다. 열렸느냐 닫혔느냐에 따라서 그 길이가 다르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젤르너의 착시 빗사선) 여러분은 이 선들이 모두 비뚤게 그어져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옆으로 사선을 어떻게 그었느냐에 따라서 똑 같은 선인에도 비뚤어지게 보입니다. 굽어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도형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절대로 생길 수 없는 도형들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도록 그림으로 만들어 놓은 도형입니다. 실제로 저런 도형은 만들 수도 없고 존재 하지도 않습니다.

(포젠도르프 착시) a라는 선이 위의 두 줄 중에 어느 선과 맞 다았다고 생각하십니까? c요? b요? b입니다. 그런데 c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 그림은(헤링의 착시) 수직선이 굽어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입니다. 원근법을 사용해서 마치 두 수직선이 굽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의 오류 현상입니다.

이건 시각의 자극입니다. 여러분은 이 그림을 무엇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면 털 목도리를 한 노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흰 부분에 눈을 두면 노인처럼 보이죠? 그런가하면 검은 부분에 눈을 두면 한 여인의 옆얼굴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눈의 초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인식되는 현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사람이 경험을 하기 전에 자신이 바라는 자극에 어떻게 대처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인식의 결과는 달라집니다. 자신마다 가지는 욕구의 내용, 가치관, 태도, 흥미, 성격에 따라서 지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애매한 그림을 보여주면 음식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회적인 가치관이나 편견에 따라서 사물을 올바르게 보기도 하고 다르게 보기도 합니다. 이런 심리적 특성을 이용하여 심리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도 내 마음이나 내 생각대로 살지 않습니다. 모두 각각 제 생각과 사고, 철학, 사상,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을 모두 내 생각에 맞추어 살기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에게 언어를 주셨습니다. 견해를 밝히고, 양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양보와 이해, 중용과 수용, 대화와 타협이 없으면 싸움입니다. 분열과 파괴가 나타납니다. 아니면 복종과 지배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 포도원 주인이 있습니다. 급하게 외국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 그 포도원을 세를 주었습니다. 기한이 되어 비서를 시켜서 세를 받으러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 돈 받으러 온 비서를 때려 돌려보냈습니다.

주인은 또 다른 비서를 보냈습니다. 역시 임대료는 주지 않고 때리고,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주인은 자신의 아들을 보냈습니다. 내 아들이니 직접 주라고 말이죠. 농부들이 이상한 생각을 합니다. 7절에 “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농부들은 착각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1. 착각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말씀을 바로 인식하는 겁니다. 원래 주인의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마음이 본심이고, 그 말대로 세를 주면 얼마든지 오래 포도원을 쓸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계약의 조건이 없습니다. 외국에 다녀오기 위하여 대신 농사를 져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겁니다. 그리고 그 농부는 임대료를 주고 주인이 올 때까지 농사를 잘 져서 농부도 잘 먹고 살고, 주인에게도 마땅한 임대료를 주는 겁니다.

말씀에 일 점 일획도 부정함이 없이 그 말씀 자체를 아멘하며 살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 말씀을 왜곡하며 살아갑니다. ‘내 생각에는’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생각에 맞춰 살려고 애를 씁니다. 즉, 계약서 위조, 변조, 사문서 위조에 해당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약속입니다. 그 약속의 말씀을 내가 가진 것으로 고치면 안됩니다. 그래서 해석이 달라지는 겁니다. 복주시마 약속한 그 말씀을 위조하지 마세요. 변경하지 마세요. 그건 착각입니다.

2. 내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살아갑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먹는 걸로만 보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는 지푸라기처럼 긴급한 것도 없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편견이나, 자신만의 생각으로는 자신도 변화시킬 수 없고, 타인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3. 생각을 하나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뒤나미스”입니다. 뒤나미스는 “폭탄입니다” 내 생각을 파괴시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배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사슬입니다. 행1:14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14절에 “더불어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전혀라는 말은 ‘계속하여’라는 뜻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계속하여 기도하면 우리의 여러 가지 생각과 인식의 차이, 관점들이 통일됩니다. 그때에 역사가 나타나는 겁니다. 우리의 생각을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를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하나의 구심점은 바로 기도입니다. 성령께서 역사 하실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 통로를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결코 착각이 아니었음을 확인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 합시다. 성령님께서 나를 사로 잡아 진리의 길로 인도 하실 수 있도록 삶을 열어야 합니다.

우리 진주 구세군 교회가 인간의 생각에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그 이치와 원리, 본질을 옯기는 작업이 여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타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