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동영상보기]
구세군 사관학교는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1910년 2월15일을 개교 기념일로 삼으면 올해로 95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배출된 사관이 1503명입니다. 한국 구세군 교회의 기반을 일으킨 주역들이기도 합니다.

처음 구세군 사관학교는 1908년 12월 21일 서울 평동에 성경대학이라는 사관 양성소로 시작이 되었고, 정식 개교일은 1910년 2월 15일입니다. 반우거 선교 사관이 초대 교장이 되었고 이 의춘이라는 사람이 통역을 하여 황종률 외 21명이 입학을 했습니다. 10월에 임관, 파송을 받았습니다.

공부하는 과목은 신구약, 회개문답, 구세군 교훈, 규칙을 배우고, 사령관이 1주일에 2번을 강연하고, 학생들은 1영(서대문)에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국문, 한문과 산술도 배웠습니다. 이렇게 훈련을 받은 사관들이 초대사관으로서 한국 구세군의 선교를 시행했습니다.

당시에 많은 신학교들이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구세군 사관학교는 여전히 사관 양성소(Training college)로 남았습니다. 비전21세기를 보면서 한국 구세군과 사관학교는 사관의 지식과 목회의 비전과 전문성을 두기 위하여 7년제 교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만, 아직도 구세군 사관학교는 전액을 장학금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금액이 사관학생 한 명을 양성하는데 약 1천 5백 만원이 소요됩니다. 2004년도 총 예산이 5억 정도 됩니다.

처음 한국에 들어온 기타 교단의 선교사들은 선교의 전략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가진 외침은 신학교는 교단의 심장이라는 구호였습니다. 신학교에서 먼저 그 교단에 대한 철두철미한 이론, 규칙, 선교 전략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이것이 교단을 이끌어 가는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21세기 구세군 사관의 정체성이 필요 합니다. 구세군 사관학교 교육의 정체성이 필요 합니다. 이것이 구세군 교회의 존재의 바탕입니다. 구세군 교회의 미래에 대한 존재의 성패(成敗)가 달려 있는 겁니다.

어떤 사관이 필요합니까?


1.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풍성한 사관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최선의 수고와 노력을 합니다. 은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했습니다. 내 마음에 주의 십자가의 신성한 복이 임했습니다.

이것 자체로 감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사관은 헌신 한 겁니다. 인간적인 대가가 아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주의 일군으로 자원을 하게 된 겁니다.

시116:12-19에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이것이 사관으로 헌신한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 나의 서원, 즉 주의 십자가를 위하여 평생을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게 죽는 것을 주님이 기쁘게 보십니다. 주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사관이 될 수 없습니다. 또한 되지도 못합니다. 사관학교에서 온전한 구원의 훈련을 인내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되 강하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구원의 은혜가 이런 것이구나’하고 맛보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강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의 덩어리가 되어야 합니다. 은혜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선포할 수 없습니다. 간증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감기 걸린 사람은 죽음을 말할 수 없습니다. 손끝 약간 벤 것 가지고는 죽음의 긴급성을 말할 수 없습니다.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사람만이 죽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말할 수 있습니다. 구세군 사관이 되는 것은 이런 절박함 속에서 체험한 구원의 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왕 죽을 거 주의 종으로서, 그 은혜를 보답하자는 굳건한 다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감격하는 사람이 사관이 됩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사람이 구세군 사관학교 교육을 통하여 주의 강한 군대의 장교, 지도자, 목회자로 변함을 받습니다. 그렇게 강한 구원의 사람이 목회 현장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여러분이 기도로 후원하셔야 합니다. 도움과 협력으로 후원하셔야 합니다. 때론 물질로 후원하셔야 합니다. 구원의 감격과 그 풍성한 은혜로 주님께 마음껏 갚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야 합니다.

2. 주의 명령을 실행하는 사관이 필요합니다. 저는 많은 졸업장과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중한 증명이 사관학교에서 받은 졸업장입니다. 그리고 주의 단에 엎드려 주와 약속했던 “구세군 사관학교 나의 서약”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세군 사관학교 졸업장입니다. 그리고 왼쪽의 것이 사관 임관 증서입니다. 구세군 사관학교는 가고 싶다고 모두 가는 것 아닙니다. 졸업하고 싶다고 모두 졸업하는 것 아닙니다. 특별한 사명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구원의 은혜를 온전하게 훈련받아 또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서원을 이행하려고 강하게 존재하는 사람들이 소유하는 증서입니다.

많은 사관님들이 목회 하시면서 참 많은 갈등을 합니다. ‘내가 이렇게 밖에 대접받지 못할 존재인가?’ 생활비 얼마 받아 가면서 이렇게 까지 고생을 해야 하는가? 저 넓은 세상에서 내 실력 발휘하면 참 대우받을 수 있을텐데...... . 교회와의 갈등도 있습니다. 사람사이의 갈등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갈등도 있을 겁니다.

몇 번이라고 사관을 그만 두어야 할까? 말까?를 고민하던 시절이 없는 사관 몇 되지 않을 겁니다. 근데 바로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서약한 그 다짐이 나를 존재하게 하고, 구세군 사관으로 헌신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우리 주가 되시며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구세군 사관이 되는 나는 다음과 같이 서약합니다. 나는 이 엄숙한 서약으로 나 자신을 주께 드리겠습니다. 나는 나의 전 생애를 통하여 주를 가장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나는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살며 그들의 구원을 성취시키는 것을 나의 생애의 첫째 되는 목적으로 삼겠습니다. 나는 구세군의 교리와 원리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은혜로서 나 자신의 유능한 사관이 되기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구주의 능력을 힘입어 나는 사관학교 교직원과 동료되는 사관 후보생들 앞에서 이 서약을 체결합니다]

이것이 사관의 다짐입니다. 이 다짐을 하나님과 지키기로 약속하고 사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변질됩니다. 물질 때문에 변질합니다. 명예 때문에 변질합니다. 욕심 때문에 변질됩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구세군과 사관을 위한 기도가 필요 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했던 그 서약이 변치 않고 처음 마음 끝까지 목회하고, 사관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 하셔야 합니다.

3.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현 시대는 시스템의 시대입니다. 얼마나 최첨단의 지식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냐에 따라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입니다. 최첨단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으면 뒤에서 따라오는 후배들에게 그 위치를 빼앗겨 버립니다. 이만하면 됐다고 안심하는 순간에 우리 교회는 성장이 멈춰버리고 맙니다.

각 교회마다 영상시스템을 도입하여 교육과 문화전달, 신앙교육이 진행됩니다. 많은 신앙과 지식의 정보를 교회를 통하여 보급하려고 시도합니다. 첨단의 시대에 사관에게 구시대의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장비가 따라 주지 못합니다. 정보가 따라 주지 못합니다. 지식의 능력이 따라 주지 못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는 비결을 찾아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사관의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입니다. 교단의 심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지원과 물질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교회마다 목회자 교육을 위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한국 구세군의 장점이면서 단점이 바로 전근제도입니다. 지금 전근을 많이 보류하는 추세입니다. 어떤 분은 한 교회에서 10년 이상씩 목회를 합니다. 성공적이기도 하고, 실패를 보기도 했습니다.

목회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겁니다. 어떤 교회는 5년마다 목회자에게 연구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성지순례, 유학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런 정보의 기회가 목회를 5년 10년 신선하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1년전 목회자의 설교나 10년 목회자의 설교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목회자 이동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겁니다.

가르치는 능력을 싸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세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 기반이 사관학교 때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버세요. 그리고 그 돈으로 사관학교 좀 지원해 주세요. 그 돈으로 사관학생들 성지순례를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그런 날이 올 것을 확신합니다.

아울러 사관학교를 위한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여러분의 많이 참여하여서 티끌모아 태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 바랍니다. 더 좋은 사관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자녀를 사관으로 지원시켜 주세요.


구세군의 미래, 구세군 사관의 미래, 구세군 사관학교의 미래를 위하여 여러분의 많은 기도의 후원, 물질의 후원 관심과 베풂의 은혜가 있어, 많은 사관들이 주님의 은혜의 보답에 일생을 걸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